안녕하세요 스케치리뷰 입니다.
오늘은 갤럭시 Z폴드6 리뷰에 이어서 갤럭시 버즈3 리뷰입니다.
사실 사전예약 제품들은 품질 이슈가 좀 있어서 어느 정도 개선품이 나오면 구매할까 했는데 너무 궁금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저는 기존에 에어팟 프로2와 갤럭시 버즈 프로2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왜 이번에는 프로가 아닌 갤럭시 버즈3를 구매하게 되었는지 알려드릴 것이고요.
며칠간 사용해 본 후기도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버즈3를 구매한 이유
먼저 갤럭시 버즈3를 구매한 이유입니다.
저는 갤럭시 버즈 프로 1세대, 갤럭시 버즈 프로2 에어팟 프로2, JBL Tour Pro Plus 등
주로 커널형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했었는데요.
처음에는 노이즈 캔슬링 경험이 필요에 따라서 좋기도 했고 귓속에서 세세하게 음원을 재생해 주다 보니까
최근까지 커널형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버즈 프로 1세대에서 외이도염이 좀 심하게 왔었거든요?
그래서 이런저런 커널형 이어폰으로 옮겨 다녔었는데 외이도염까지는 아니지만 착용하고 나면 귀속이 간지러워서
저는 오픈형 이어폰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에어팟 3세대를 사용했을 때 가려움도 없고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했었는데요.
가끔 설거지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노이즈 캔슬링이 전혀 안되다 보니까 아쉽긴 하더라고요.
갤럭시 버즈3는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노이즈 캔슬링이 꽤 잘 된다는 평가가 많아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버즈3 첫인상
먼저 첫인상은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박스 포장을 뜯자마자 불량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어버드와 단차는 없었는데 충전 케이스에 스크래치가 있더라고요.
이거 아무리 쿠폰 받아서 15만원 정도로 구매했지만 박스를 까자마자 스크래치가 있다 보니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 실버 디자인 예쁜 것 같습니다.
흰색이 더 예쁘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는 흰색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다가 봐서 그런지 실버 색상이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위에 열리는 투명한 부분도 디자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문이 잘 묻는 재질이라 사용하다 보면 슥슥 닦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에도 그렇지만 이어버드에도 왼쪽은 하늘색에 가까운 파란색? 표시가 있고 오른쪽에는 주황색에 가까운 빨간색 표시가 있거든요.
이게 흰색 모델의 경우 정수기 같다고.. 참 네이밍 센스가..
그리고 이 실버 이어버드는 문고리 같다는 평이 많았는데 실물을 보니까 고급스럽다에 가깝기 때문에 문고리까지는 아니었다.
볼륨 터치도 잘 먹고요.
음질은 좀 더 사용해 보고 리뷰를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며칠 사용해 본 후기
며칠 사용해 보고 왔는데요.
오.. 저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귀가 간지러운 것도 오픈형이다 보니까 확실히 없었고요.
에어팟과 다르게 이어버드를 충전 케이스에 꼽는 방향이 다르다고 해서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 부분은 적응하니까 뺄 때부터 충전 케이스에 잘 들어가는 방향으로 익숙하게 이어폰을 빼게 되더라고요.
이게 방향은 익숙하게 빼서 넣는데 이 손잡이 부분이 삼각형으로 각져 있잖아요?
이건 원형보다 잘 안 들어가서 뚜껑 안쪽으로 이어버드가 들어가는 경험을 한 10번 사용하면 한두 번씩 꼭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착용감이나 사용성,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이어폰이니까 음질이 가장 중요하겠죠?
커널형은 귓속에서 음원을 틀어주는 느낌이라면 갤럭시 버즈3는 귀 근처에 요만한 음파를 쏴주는 느낌?
위를 음원으로 막고 있는 느낌이 들었고요.
해상력이 엄청 좋아졌더라고요.
다른 이어폰이면 안 들렸을 것 같은 소리도 잘 들려줬고 이게 너무 세세한 소리까지 들려주다 보니까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 조금 정신없는 느낌이 있었고요.
이게 너무 세세하게 해상력이 높은게 오히려 불호가 될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물론 음악에 따라 다르게 느껴져서 귀뽕이라 하나요? 짜릿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이퀄라이저 설정이 균형잡힌으로 되어 있는데요.
저음이 너무 강조되어서 특정 음악에서는 보컬의 소리가 묻히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요.
제 취향은 풍성한으로 조절했을때 딱 듣기 좋더라고요.
저는 풍성한으로 설정하고 나서는 다른 커널형 이어폰 안 쓰고 갤럭시 버즈3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어버드 설정을 하다 보니까 갤럭시 스마트폰과 이어폰의 자랑인 Dolby Atmos를 지원하지 않는게 좀 아쉬웠고요.
리뷰들 보면 갤럭시 버즈3도 훌륭한데 스펙상 1-way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엄청 좋다는 리뷰들이 많은데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스펙상으로도 2-way 스피커와 우퍼까지 달려 나와서인지 갤럭시 버즈3보다 프로의 음질이 훨씬 좋다는 평가가 많더라고요.
갤럭시 버즈3도 너무 좋다고 생각하며 사용하고 있다 보니 또 버즈3프로도 궁금해지고 있는데..
품질 이슈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한번 갈아타기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도 말씀드려 보자면 제가 갤럭시 버즈2 프로를 약 1년 2개월 정도 사용했거든요?
딱 오래 사용한 커널형 이어폰의 성능이 감소된 노이즈 캔슬링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한마디로 커널형이 아닌 오픈형인데 생각보다 노이즈 캔슬링이 잘 동작해서 그렇다고 너무 주변 소음을 없애주지는 않고 개인적으로 딱 적당한 정도의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대중교통 잘 안 타긴 하지만 또 지하철에서는 소음이 좀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최초 연결하자마자 유튜브를 틀었을 때 입모양이 안 맞는 듯한 딜레이가 있었는데 이건 한번 이어버드를 다시 충전 케이스에 넣었다가 다시 사용하니까 딜레이가 없어지더라고요.
솔직히 이어폰은 완전 만족하고 집에서나 회사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품질 이슈는 좀 그렇긴 합니다.
이게 할인을 받았더라도 5만 원짜리도 아니고 15만 원에서 프로는 20만 원이 넘는 제품인데.. 뚜껑을 열자마자 스크래치가 있다니..
삼성 서비스 센터에서 요즘에는 초기 불량이면 바로 교환 및 환불을 해주는 것 같긴 한데요.
아이도 둘이고 평일에는 직장을 다니다 보니.. 삼성 서비스 센터 가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시간이 안 나서 짧게 영상을 만들려고 했지만 갤럭시 버즈3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리뷰가 길어졌는데요.
저처럼 커널형 이어폰은 외이도염이나 귀가 간지러웠던 분들이 음질도 우수하고 노이즈 캔슬링도 되는 오픈형 이어폰을 찾으셨다면 품질 이슈야 삼성에서 해결해 주신다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아주 만족스러운 이어폰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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